유럽의 겨울을 춥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유럽은 겨울에 비가 많이 와서 사뭇 낯선 추운 느낌이 든다.
추위를 정말 많이 타는(겨울보다 여름이 10000000000배 좋은 사람) 사람으로서 유럽 겨울 여행은 좀 두렵다. 하지만 나는 겨울 휴가가 생겼고, 유럽에 가고 싶은 욕구가 충만했기에 유럽에서도 겨울에 가장 따뜻한 곳인 스페인-포르투갈을 선택하게 됐다.
물론 스페인-포르투갈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없고, 남쪽 안달루시아 지방은 가로수에 초록 잎들이 있고 오렌지가 주렁주렁 열려있지만, 가장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집 안의 추위다.
유럽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럽의 아파트들은 오래되어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고 특히, 스페인처럼 애매하게 추운 나라들은 집 안에 난방시설이 안 갖춰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페인-포르투갈도 해가 있을 때는 따뜻하지만, 해가 진 겨울과 비가 부슬부슬 내릴 때에는 집 안에 있어도 뼛속까지 시리다는 후기를 많이 보았다.(물론 추위 많이 타는 사람 한정)
그래서 나처럼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나의 겨울 여행 준비 과정을 나누고 도움이 되고자 한다.
* 준비물 1탄. 물주머니(fashy) *


내가_사용하던_파쉬_물주머니
사실 파쉬 물주머니는 이번 여행을 위해 장만한 것은 아니고, 원래부터 자주 사용하던 것이었다(완전 내.돈.내.산!). 파쉬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사용이 가능
2. 이불속에 넣어두면 꽤나 보온 효과가 지속됨
3. 무겁고 큰 부피 차지가 없음
4. 사용 후 정리도 굉장히 간편함
5. 저렴함
파쉬 물주머니를 5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터지지도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만약 이 물주머니의 수명이 다한다면 새로운 물주머니를 살 예정이다.
독일산인 파쉬(fashy) 물주머니는 다른 중국산 물주머니에 비해 냄새도 거의 나지 않고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겉싸개 주머니가 예쁜 것들이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다.
파쉬_공홈
파쉬 공홈에서는 2L 기준 2만 원~ 3만 원 사이에 판매하고 있다. 작은 용량도 판매하기는 하는데, 나는 2L가 인형처럼 안고 있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내가 애용하는 파쉬 물주머니를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1. 해외뿐만 아니라 겨울 여행, 캠핑 등을 다니는 사람
2.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3. 생리통에 시달리는 여성
4. 겨울 용품이 필요한데, 간편하고 저렴하게 마련하고 싶은 사람
'여행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포르투갈 관련 도서 2. 스페인은 가우디다. (0) | 2023.09.23 |
---|---|
겨울 유럽여행 준비 2탄 - 전기 장판 feat. 포켓베드(내돈내산) (0) | 2023.09.19 |
스페인 숙소 추천 -론다 뷰맛집 feat. 소풍족 (1) | 2023.09.17 |
스페인 숙소 추천/위치 추천 - 바르셀로나 feat. 바르셀로나 사는 콤마 (1) | 2023.09.16 |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 자유 여행 루트 (한 달, 렌트x) (0) | 2023.09.15 |